듄 포스터, 모래의 손

이 포스터는 한 번의 손짓이 풍경 전체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손이 모래언덕에 닿아 빛을 받아 불꽃처럼 반짝이는 빛나는 모래알을 흩뿌립니다. 디자인은 단순하지만, 조용한 규모감과 신비로움이 담겨 있어 늘 우리를 멈추게 만듭니다.

모래의 소용돌이가 자연스러운 무늬 같기도 하고, 동시에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남긴 흔적 같아 마음에 듭니다. 두 번쯤은 다시 보게 되는 이미지죠. 벽에 걸어두면 모래를 집 안에 흩뿌리지 않고도 다른 세상을 상상하게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