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를 내 안에 품고 있어 - 인테리어 액자

행복한 사랑은 없다

우리는 결코 진정으로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한다,

우리의 힘도, 약함도

우리의 마음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우리가 팔을 벌릴 때

우리의 그림자는 십자가다.

그리고 우리가 포옹하려 할 때

행복을, 우리는 그것을 짓밟는다.

우리의 삶은 이상하고 고통스러운 이혼이다.

행복한 사랑은 없다.

이제 무장 해제된 전사들처럼,

더 큰 영광을 위해 길러졌던 –

왜 아침에 일어나야 하는가?

저녁이 되어도

우리가 왜 여기 있는지 모른 채라면?

이 말을 반복하며 눈물을 참아라.

행복한 사랑은 없다.

나의 사랑스러운 사랑은 나를 갈가리 찢는다;

나는 그것을 상처 입은 새처럼 내 안에 품고 있다.

사람들은 우리가 지나가는 것을 보면서도 모른다,

내가 너를 위해 엮은 이 말들이

네 눈을 마주치는 순간 죽는다는 것을.

행복한 사랑은 없다.

사는 법을 배우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

우리의 마음은 밤에 함께 애도하자.

작은 노래 하나에도 우리는 슬픔을 치른다

모든 전율에는 후회를 치른다

달콤한 멜로디조차 우리는 눈물로 치른다.

행복한 사랑은 없다.

고통 없는 사랑은 없다

멍들지 않는 사랑은 없다

사라지지 않는 사랑은 없다

조국에 대한 사랑조차도.

눈물 없는 사랑은 없다.

행복한 사랑은 없다.

하지만 이 사랑은 우리 것이다; 우리 둘 모두의!

루이 아라공, 1946년

번역, 도라와 패트리샤 다니엘, 2015년